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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서 K팝 그룹 양성한다”

지난해 5월 남동부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한인 음반 기획사 YMG 엔터테인먼트(대표 헤더 김)가 올해 안으로 미국에서 선발된 K팝 그룹을 데뷔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헤더 김(Heather Y Kim) 대표는 지난달 31일 노크로스에 있는 기획사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데뷔를 목표로 K팝 그룹 멤버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사측은 현재까지 입소문을 듣고 70여 명의 지원자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획사는 다양한 끼와 재능, 소질 등을 기준으로 오디션을 거쳐 1차 연습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지원하는 지원자에게도 문은 열려있다. 김 대표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마감 시기에 제한은 없다”며 “끼와 열정을 갖춘 사람들은 인재 등용문이 될 YMG 문을 노크해 오디션에 참가해달라”고 말했다. YMG의 K팝 그룹 런칭은 ‘K팝의 한국 역수출’이란 의미를 갖는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기획사 설립 당시 인터뷰에서 “꿈과 열정, 끼가 있는 미주의 젊은 세대들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SM, YG 같은 기획사가 있는 한국으로 가야 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 자생적인 K팝 그룹 양성 목표를 분명히 제시했었다. 그는 “벤처캐피털과 투자 부문에 관여해오면서 CJ엔터테인먼트 같은 투자배급사의 움직임을 눈여겨봤고, 한류의 미국 확산을 지켜보면서 미국을 기반에 둔 K팝 그룹의 양성 가능성을 높게 분석했다”며 “그런 사업을 우리(YMG)의 뒷마당에 이식하고 싶었다.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수퍼 프로듀서 엘비스가 합류한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회견에는 비욘세, 제이미 폭스, 시에라 등과 협업하며 두 차례나 그래미상을 받은 프로듀서 엘비스 윌리엄스(Elvis Williams)가 YMG 파트너로서 함께했다. 앞으로 YMG의 K팝 앨범 취입 등 뮤직 디렉터 업무를 총괄할 윌리엄스 프로듀서는 “유명 가수들과 18년간 음반 프로듀싱을 해오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미국 기반의 K팝 그룹 런칭에 아낌없이 할애하고 싶다”며 “최초의 한인 기획사 팀을 구성한 헤더를 믿는다. 그녀에게 ‘음악이 나와 당신을 택한 것’이라고 말해줬다. 근사한 그룹이 탄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K팝 그룹 참여에 관심 있는 가수 지망생들을 비롯해 음반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또 한인 차세대인 한미연합(KAC) 애틀랜타지부의 캐롤린 엄(엄윤경) 회장과 민주평통 사라 박(박유정) 부간사 등이 화환을 보내고 축하차 참석했다. 총영사관 문화담당 홍성길 실무관은 한국의 전통음악과 창소리의 유래에 관해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문의: YMG 엔터테인먼트 (support@ymgentertainment.com), 인스타그램 @official.ymg_ent ☞헤더 김 대표는 누구 4살 때인 1983년 부모를 따라 애틀랜타에 이민 왔다. 버려진 레스토랑을 나이트클럽으로 일군 뮤지션 아버지로부터 음악적 감수성과 음악인을 보는 안목, 투자·경영기법 등을 익혔다고 한다. 조지아텍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실리콘밸리 밴처캐피털에서 일했다. 넷플릭스를 런칭하고 20억 달러(2조 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멘로파크의 파운데이션 캐피털에서 투자 헤드헌터(Sourcing Agent)로서 스타트업(벤처) 기업을 찾아 자금을 대는 엔젤 투자업무와 컨설팅을 맡았다. 음반산업의 높은 가능성에 눈을 뜬 뒤 전문 매니지먼트 능력을 갖추기 위해 조지아텍 MBA 과정을 마쳤다. 지난해 5월 YMG를 설립하고 다음 달 벅헤드에서 가브리엘 러브(Gabriel Love)의 신곡 발표회를 가졌다. YMG는 딸의 이름을 사용한 ‘Yuri Music Group’의 약자이다. ☞엘비스 윌리엄스는 누구 두 차례 그래미상과 한 차례 도브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프로듀서다. 닉네임 ‘블락 엘비스’(Blac Elvis)로 잘 알려져 있다. 1981년 미시시피주 클락스데일에서 태어났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회에서 지내며 자연스럽게 피아노, 오르간, 키보드, 드럼 등을 다루게 됐다고 말했다. 정작 음악 프로듀서로서 꿈은 없었고 의사가 되길 원한 부모의 권유로 생물학을 전공했다고 했다. 그러나 성장 과정에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R&B, 팝랩, 힙합 등에 심취하게 됐고 프로듀싱 실력도 쌓았다. 1999년부터 20년간 시에라의 ‘약속’(Promise), 비욘세의 ‘이고’(Ego) 등 유명 팝아티스트의 음악 40곡을 프로듀싱했다. 그에겐 애틀랜타가 각별하다. 그가 휩쓴 대부분의 상은 2003년 애틀랜타로 이주한 뒤에 받았다. 허겸 기자

2019-02-01

“미주 아시안 젊은 세대 희망, 꿈 담고 싶어”

“앞으로 미국에 기반을 둔 아시안 아메리칸 프로페셔널 싱어를 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조지아주에 처음으로 한인 음반 기획사(Record label) YMG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헤더 Y 김(Heather Y Kim) 대표는 22일 저녁 애틀랜타의 유명 스튜디오 ‘트리사운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꿈과 열정, 끼가 있는 젊은 세대들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SM, YG 같은 기획사가 있는 한국으로 가야 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나 네 살 때인 지난 1983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김 대표는 어려서부터 뮤지션인 아버지로부터 풍부한 음악적 감수성과 음악인을 보는 안목을 길렀다. 뮤지션인 아버지는 단 300달러만 들고 이민 온 뒤 사업기반을 넓힌 자수성가형 사업가다. 사실상 버려진 음식점을 나이트클럽으로 변모시킨 부친으로부터 사업가의 기질과 비즈니스 철학도 물려받았다. 그녀는 “가족의 저녁 식사 때마다 아버지는 비즈니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고 했다. 헤더 김 대표는 조지아텍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실리콘밸리의 벤처 캐피탈에서 일했다. 음악인으로서 길을 걷기로 결심한 뒤 음반산업에 대한 전문 매니지먼트 능력을 갖추기 위해 조지아텍에서 MBA를 취득했고 조지아텍-에모리 공동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그녀는 가브리엘 러브(Gabriel Love)의 신곡 발표회 서두에 벅찬 감동이 느껴진 듯 잠시 눈물을 떨궜다. 이어 “오랜 기다림 끝에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사업적 성공과 젊은 세대를 돕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발표회 전날 김 대표는 애틀랜타의 유명 스튜디오 ‘트리사운드’에서 가브리엘과 막바지 레코딩 작업을 마쳤다. 이곳은 엘튼 존, 저스틴 비버 등 톱스타들이 앨범을 프로듀싱한 곳으로 뮤지션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이들은 남북한과 미국의 해빙 무드를 주제로 한 ‘윈드 오브 체인지’를 편곡하고 주제에 맞게 한국의 군사분계선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YMG 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음반뿐만 아니라 신인 개발 육성, 공연기획, 매니지먼트 등 산업 전반에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22일 저녁 버클리레이크에 있는 트리사운드 스튜디오에는 산이의 기획사 관계자가 방문해 프로듀싱 과정에 함께했다. 김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 래퍼 산이는 애틀랜타에서 자랐고 나 역시 애틀랜타에서 자랐다”며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그녀는 음반기획사가 돈에만 올인한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서는 “비판은 어디에든 있다”고 운을 뗀 뒤 “올바른 지적에는 귀를 기울이되 비판을 위한 비판에는 개의치 않겠다”며 “평화와 희망과 같은 순수한 이상과 가치관에 맞는 미래의 비전에만 오로지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헤더 김 대표는 인생의 비전에 관해서는 “레코드 레이블로서 업적을 남기고(lead legacy) 싶은 마음이 있다”고 야심 찬 포부를 밝힌 뒤 “나는 음악을 좋아하고 젊은 사람들을 돕고 싶으며, 파워풀한 메시지를 노래로 들려주는 것을 즐긴다. 진취적인 마인드로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YMG Entertainment ymgdream@gmail.com 허겸 기자

2018-05-29

“남북한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면서…”

헤더 김씨, 음반기획사 설립 후 첫 앨범 가브리엘 러브 ‘윈드 오브 체인지’ 발표 조지아주의 첫 한인 음반기획사(Record label) YMG엔터테인먼트가 발매한 음반이 대중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인 헤더 Y 김(Heather Y Kim) 대표는 자신이 직접 발굴한 기획사의 첫 소속 가수 가브리엘 러브(Gabriel Love)의 론칭작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 평가회를 23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애틀랜타 샌디스프링스의 레이스 온더 리버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는 65명의 뮤지션과 음반산업 관계자, 지인들이 참석해 가브리엘의 폭발적인 성량에 감탄사를 아끼지 않았다. 헤더 김 대표와 가브리엘은 우연히 만났다. 지난 2월 미국을 잠시 방문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한국 팝페라 가수 가브리엘이 김 대표의 삼촌이 다니는 베다니교회에서 성가곡을 부른 모습에 김 대표가 매료됐다. 김 대표는 “3개월 전 교회에서 뜻하지 않게 가브리엘의 노래를 듣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며 “외모, 음성, 열정, 무대 매너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고 느꼈고 기획사의 첫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했다. 그녀는 곧바로 프로젝트에 합류해달라고 했고 가브리엘로부터 흔쾌히 승낙을 받았다. 이 곡은 스콜피온의 원곡(1989)을 리메이킹한 것이다. 동서독 통일에 관한 시대상이 담긴 원곡처럼 남북한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밑그림이다. 김 대표는 “여러 가지 컨셉이 맞다고 판단해 편곡한 뒤 가브리엘이 부르게 된 것”이라며 “남북한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미국과도 연계된 대치상황을 바꾸는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는 데 역점을 둔 곡”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아의 첫번째 한인 음반기획사 YMG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배경에 대해서는 “LA에는 비슷한 형태의 한인 음반기획사가 있는 것으로 들었지만 조지아에서는 처음”이라며 “이곳에 탁월한 재능과 잠재력을 보유한 많은 한인, 중국인, 아시안 젊은이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고심한다. 그래서 내가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레코드 레이블을 설립하게 됐다”고 했다. ▶문의: YMG Entertainment ymgdream@gmail.com 허겸 기자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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